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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업데이트 — 2026년 1월

에디터 업데이트 — 2026년 1월

에디터를 쓰다 보면 결국 같은 지점에서 막힙니다. "만들어주는 것"보다 "고치는 것"이 더 오래 걸리고, 결과물의 완성도는 마지막 편집 경험에서 갈리니까요.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은 기능을 더 붙이는 게 아니라, 편집이 막히는 지점을 구조적으로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에디터 공간 구조

가장 큰 변화는 에디터의 공간 구조입니다. 기존에는 고정된 에디터 영역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모든 조작이 일어나야 했습니다. 실제로 작업할 때는 슬라이드 바깥에 잠깐 빼놓고 정리하거나, 비교하면서 조정하거나, 요소를 "치워두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그 바깥 여백까지 작업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 '슬라이드 안에서만 조작해야 하는 답답함'이 줄고, 손이 훨씬 덜 꼬이게 됩니다. 이건 단순히 넓어진 게 아니라, 편집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작업 단위를 재설계한 변화에 가깝습니다.


기본 도형

편집에서 자주 필요한 "기본 도형"도 이제는 바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원/사각형/삼각형 같은 아주 기본적인 shape이 없으면, 사용자는 결국 외부 툴을 거치거나(그 순간 흐름이 끊기고), 텍스트 박스를 억지로 늘리거나(그 순간 퀄리티가 깨집니다).

그래서 이번엔 최소한의 도형 레이어를 에디터 내부로 가져왔습니다. 작은 변화 같지만, 발표 자료 작업에서 이게 없으면 '끝까지 완성'이 어렵다는 걸 저희도 계속 경험했습니다.


세부 설정

여기에 더해서, "보기 좋게"가 아니라 "조정할 수 있게"를 기준으로 세부 설정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슬라이드 백그라운드 색 변경이 가능하고, shape의 stroke / fill / pattern / corner 같은 데코레이션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 도형을 넘어서, polygon 같은 형태는 path를 더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과물의 퀄리티는 결국 이런 마지막 10%에서 결정나는데, 그 10%를 외부 툴로 보내지 않고 에디터 안에서 끝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안정성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눈에 보이는 기능"만이 아니라 안정성 쪽 정리가 같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텍스트는 작은 버그 하나가 작업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영역이라 관련 이슈를 고치고 고도화했고, 그룹(그룹핑/해제/선택 등)도 작업 흐름에서 빈번히 쓰이는 만큼 관련 버그를 정리했습니다. 편집 도구는 멋있어 보이는 것보다, 반복 사용에서 무너지지 않는 게 먼저라서요.


이제 정말 에디터가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