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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deck에서 Figma (.fig) 내보내기

Snapdeck에서 Figma (.fig) 내보내기

Snapdeck에서 이제 Figma (.fig) 내보내기를 지원합니다.

프로젝트에서 만든 덱을 PDF나 PNG로 저장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PDF는 공유하기 좋고, PNG는 고정된 이미지로 쓰기 좋습니다. PPTX는 PowerPoint로 이어서 작업하기 위한 포맷입니다. 이번에 추가한 .fig export는 디자인 툴로 이어지는 흐름을 열기 위한 기능입니다.

Snapdeck에서 덱을 만들고, AI로 고치고, 에디터에서 다듬은 뒤, 마지막 디자인 정리나 브랜드 검수는 Figma에서 이어서 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그럴 때 슬라이드를 이미지로 캡처해서 다시 얹는 대신, Figma에서 가져올 수 있는 .fig 파일로 바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말은 짧지만 꽤 큰 변화입니다. Snapdeck 안에서 끝나는 자료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팀이 이미 쓰고 있는 디자인 워크플로까지 이어지는 쪽으로 한 단계 더 열린 셈입니다.


어떻게 쓰는가

프로젝트 에디터에서 Export를 누르면 내보내기 형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 내보내기 메뉴에는 다음 형식들이 있습니다.

  • Images (.png) — 슬라이드마다 PNG 이미지로 저장
  • PDF (.pdf) — 공유나 인쇄에 적합한 고정 레이아웃
  • PowerPoint (.pptx) — PowerPoint와 Keynote에서 편집 가능한 슬라이드
  • Figma (.fig) — Figma에 import 가능한 파일

여기서 Figma (.fig)를 선택하고 FIG 다운로드를 누르면 .fig 파일이 내려받아집니다. 이 파일을 Figma로 가져오면 Snapdeck 덱이 Figma 파일 안에서 열립니다.

FIG export는 Plus / Pro 플랜에서 지원됩니다. 무료 또는 Beginner 플랜에서는 메뉴에 잠금 상태가 표시되고, 업그레이드 안내가 뜹니다. 우측 export 패널뿐 아니라 모바일 플로팅 export 메뉴에서도 같은 흐름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Figma 안에서 어떻게 열리는가

내보낸 .fig 파일을 Figma에 가져오면, Snapdeck의 각 슬라이드는 Figma Frame으로 배치됩니다. 슬라이드 순서도 유지되고, 슬라이드 제목이 있으면 frame 이름에도 반영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보이는 이미지를 Figma에 붙인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Snapdeck은 export 시점에 각 슬라이드를 다시 읽고, 보이는 결과와 편집 가능한 구조를 함께 만듭니다. 그래서 Figma 안에서는 가능한 요소들이 각각의 layer로 남습니다.

지원 범위는 대략 이렇습니다.

  • 텍스트는 가능한 경우 Figma text layer로 변환
  • 사각형, 둥근 사각형, 선, 원, 타원, polygon, path 계열 도형을 native layer로 변환
  • 이미지 요소는 Figma image fill 형태로 배치
  • fill, stroke, opacity, dash, shadow 같은 기본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
  • 슬라이드별 frame 크기와 비율 유지
  • Snapdeck 에디터의 z-order를 따라 layer 순서 유지
  • 첫 슬라이드 기반 thumbnail과 파일 metadata 포함

텍스트의 경우 font family, weight, line height, letter spacing, align 같은 값을 최대한 이어갑니다. 다만 Figma 환경에 해당 폰트가 없으면 Figma 쪽에서 대체 폰트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건 .fig export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 툴에서 폰트가 로컬/워크스페이스에 없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차이입니다.

도형과 이미지는 "수정 가능성"과 "보이는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습니다. 단순한 도형과 텍스트는 최대한 Figma native layer로 남기고, 마스크나 패턴, 복잡한 효과처럼 그대로 옮기기 어려운 표현은 raster fallback으로 보존합니다.

즉, 목표는 모든 것을 무조건 벡터로 우겨 넣는 게 아닙니다. Figma에서 다시 만졌을 때 유용해야 하고, 동시에 열었을 때 모양이 크게 깨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 둘을 같이 보는 쪽으로 구현했습니다.


왜 필요했나

발표자료 작업은 항상 한 도구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Snapdeck에서 AI로 초안을 만들고, 에디터에서 내용을 정리한 뒤, 마지막 디자인 검수는 Figma에서 하는 팀이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 시스템을 Figma에 두고 있는 팀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컬러 토큰, 컴포넌트, 제품 화면, 아이콘, 마케팅 이미지가 이미 Figma에 있으니까요.

기존에는 이 흐름이 애매했습니다.

PDF로 내보내면 공유는 쉽지만 Figma에서 다시 편집하기 어렵습니다. PNG로 내보내면 시각적으로는 안전하지만 모든 것이 이미지가 됩니다. PPTX로 내보내면 PowerPoint 쪽 작업은 이어지지만, 디자인 팀이 Figma에서 세밀하게 정리하려면 다시 옮겨야 합니다.

.fig export는 이 사이를 메웁니다.

Snapdeck에서 만든 결과물을 Figma로 넘기고, 디자이너가 필요한 부분만 이어서 만질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다시 정리하거나, 브랜드 컴포넌트에 맞춰 도형을 갈아끼우거나, 제품 스크린샷을 Figma 라이브러리의 최신 asset으로 바꾸는 식의 작업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어디에 쓰면 좋은가

가장 좋은 사용처는 AI로 빠르게 만든 덱을 디자인 워크플로로 넘기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흐름입니다.

  1. Snapdeck에서 자료를 넣고 덱 초안을 생성합니다.
  2. Magic Edit로 문장과 구성을 다듬습니다.
  3. 에디터에서 큰 레이아웃 문제를 정리합니다.
  4. Figma (.fig)로 내보냅니다.
  5. Figma에서 브랜드 시스템에 맞춰 마지막 디자인을 정리합니다.

특히 다음 작업에서 체감이 큽니다.

  • 스타트업 IR 덱을 디자이너가 최종 polish해야 할 때
  • 마케팅 팀이 카드뉴스나 SNS 캐러셀을 Figma에서 이어서 편집할 때
  • 회사 템플릿은 Snapdeck에서 빠르게 채우고, 브랜드 디테일은 Figma에서 맞출 때
  • 제품 스크린샷과 UI mockup을 Figma 라이브러리 asset으로 교체해야 할 때
  • 에이전시가 초안을 Snapdeck으로 만들고, 클라이언트 납품용 디자인 파일을 Figma로 정리할 때
  • PPTX를 Snapdeck으로 가져와 AI로 고친 뒤, 다시 Figma에서 디자인 시스템에 맞출 때

지난번에 추가한 PPTX import/export가 PowerPoint 중심의 업무 루프를 열었다면, 이번 .fig export는 Figma 중심의 디자인 루프를 여는 기능입니다.

이제 흐름이 이렇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PPTX 가져오기 → Snapdeck에서 AI 수정 → Figma (.fig) 내보내기 → Figma에서 디자인 마감

또는 이렇게도 쓸 수 있습니다.

자료 업로드 → Snapdeck에서 덱 생성 → Magic Edit → Figma handoff

중요한 건 Snapdeck이 "AI로 만든 결과를 여기서만 보세요"라고 닫아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 팀은 PowerPoint도 쓰고, Figma도 쓰고, PDF도 씁니다. 그래서 내보내기 포맷은 단순한 부가기능이 아니라 작업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제품의 경계입니다.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

Figma export는 PDF export와 다릅니다.

PDF는 보이는 결과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반면 .fig는 Figma에서 다시 선택하고 움직이고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보이는 것"과 "만질 수 있는 것"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기능입니다.

어려웠던 부분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layer 순서입니다. 발표자료는 겹침이 많습니다. 배경 위에 이미지가 있고, 그 위에 반투명 도형이 있고, 다시 그 위에 텍스트가 올라갑니다. Figma에서 이 순서가 뒤집히면 작은 차이로도 슬라이드가 망가집니다. 그래서 Snapdeck 에디터에서 쓰는 object order를 export 단계까지 가져가도록 맞췄습니다.

둘째, 텍스트입니다. 텍스트는 그냥 문자열만 옮기면 끝나지 않습니다. 박스 위치, 폭, 줄 높이, 자간, 정렬, 굵기, 기울임, 밑줄, 취소선까지 실제로는 많은 값이 붙어 있습니다. 특히 발표자료에서는 한 줄 차이로 레이아웃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text layer로 살리되 Figma에서 열었을 때 자연스럽게 편집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셋째, 복잡한 시각 효과입니다. SVG나 에디터에서는 표현할 수 있지만 Figma native layer로 그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native node로 바꾸면 오히려 결과가 더 많이 깨집니다. 그래서 단순한 요소는 편집 가능하게 남기고, 복잡한 효과는 이미지로 보존하는 fallback을 넣었습니다.

이 기준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port의 목표는 "파일을 만들었다"가 아니라, 그 파일을 받은 사람이 실제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니까요.


지금 기준에서의 기대값

이번 .fig export는 Figma에서 이어서 작업하기 위한 첫 번째 본격 지원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텍스트, 도형, 이미지 중심 슬라이드는 Figma 안에서 꽤 자연스럽게 이어서 만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 시스템에 맞춰 색을 바꾸거나, 텍스트를 줄이거나, 도형을 재배치하거나, 특정 이미지를 교체하는 작업에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다만 모든 요소가 100% 동일한 Figma native object로 변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잡한 효과, 일부 path, 특수한 image adjustment, 폰트 환경 차이는 Figma에서 약간 다르게 보이거나 raster layer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건 현재 버전에서 의도한 균형입니다. 깨지지 않는 결과와 편집 가능한 결과 사이에서, 실제 작업자가 덜 고생하는 쪽을 우선했습니다.

Snapdeck의 방향은 계속 같습니다.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판단하고, 에디터가 손에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그 결과는 팀이 쓰는 다른 도구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합니다.

Figma (.fig) export는 그 연결을 위한 기능입니다. Snapdeck에서 시작한 덱을 Figma에서 계속 다듬을 수 있게 하는 것. 발표자료가 더 이상 한 파일 안에 갇히지 않고, 팀의 실제 작업 흐름 안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거기에 있습니다.